이사회 모인 은행장들 "생산적 금융 논의될 만 하죠…환율 안정에 은행도 노력"

  • 은행연합회 이사회, 연간 분담금·포용금융 등 논의

  •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만찬도…규제 완화 목소리 내놓을 수도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에 은행장들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 시계방향대로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이광희 SC제일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에 은행장들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 시계방향대로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이광희 SC제일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주요 은행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해 연간 금융권 프로젝트 구상안에 머리를 맞댄다. 올 한해 생산적 금융 계획안을 독려하면서도 은행연합회 차원의 분담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 규제 완화 등도 금융당국에 건의하며 불확실성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

은행연합회는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올해 첫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IBK기업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SC제일은행-BNK경남은행-KDB산업은행-카카오뱅크-KB국민은행장 순으로 도착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날 현안을 묻는 질문에 "생산적 금융이 논의될 만 하고 환율은 한국은행 쪽에서 맡아서 하고 있어서 얘기가 안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환율 안정에 대한 질문에 "환율 안정 위해 은행도 노력해야죠"라고 답했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협회 차원의 별도 생산적 금융 관련 프로젝트가 나올 수 있냐는 물음에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하며 첨단전략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1호가 잘 진행되고 2호도 조만간 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이후 노동조합으로부터 출근이 불발되고 있는 장민영 IBK기업은행 신임 행장은 본점 출근 시기에 대해 "아직 말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는 매월 넷째 주 월요일에 열리고 있다. 이날은 올해 첫 이사회인 만큼 연간 분담금 안건을 공유하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은행연합회 차원에서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 생산적 금융 등 은행들에게 공유해야 할 사안들을 의제로 올리고 업계 차원의 대응 가이드라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장들은 이날 이사회를 마친 후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연초 상견례를 하는 차원이지만 은행권은 이 자리를 활용해 건의사항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6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참여한 은행연합회 이사회 직후 만찬 자리에서 은행권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 진행 절차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이번에도 위험가중자산(RWA) 완화, 비이자이익 부문 확대를 위한 규제 해소 등을 건의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부터 생산적 금융 실적을 내야 하는 금융위는 은행권에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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