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에서만 5선 활동…관악구, 이해찬 전 총리 분향소 운영

  • 관악구청 1층 관악청에서 분향소 마련

고 이해찬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는 주민들 사진관악구
고 이해찬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는 주민들. [사진=관악구]
관악구가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서거를 애도하며 구청사 1층 관악청에서 오는 31일까지 5일간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7선 국회의원을 지낸 고 이해찬 전 총리는 대학 시절을 비롯해 1988년 13대 총선부터 17대 총선까지 20년간 관악구에서만 5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해 왔다. 

구는 긴 시간 관악구민과 호흡하며, 관악의 성장과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고 이해찬 전 총리의 ‘정치적 고향’으로서, 분향소 운영을 통해 20년 인연에 대한 예우를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악구에는 고 이 전 총리와 함께 민주화와 현대사를 겪어온 중장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어, 빈소 방문이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추모할 수 있도록 조문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고 이 전 총리가 별세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직 재임한 데 따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악구협의회’와 함께 분향소를 마련했다.

고 이해찬 총리의 분향소는 이날부터 5일간 운영되고, 조문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발인식이 있는 31일의 경우, 발인 일정에 맞춰 분향소 운영 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 

구는 추운 날씨에 대비해 관악구청 본관 1층 ‘관악청’에 분향소를 설치했으며, 조문객의 안전을 위해 주민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원활한 조문 안내에 힘쓸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오랜 시간 고 이 전 총리와 동고동락했던 지역 주민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국가 원로’이자, 관악의 역사와 함께한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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