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이 산하 대체 크레딧 사업을 'BSP' 단일 브랜드로 통합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미국과 유럽에 기반을 둔 대체 크레딧 운용사 베네핏스트리트파트너스(BSP)와 알센트라를 리뉴얼된 BSP 브랜드로 통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 통합은 프랭클린템플턴이 2019년 인수한 BSP와 2022년 인수한 알센트라의 통합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기관투자자들의 대체 크레딧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BSP 로고와 웹사이트 도메인이 공개됐다. 기존 알센트라 브랜드로 운용되던 펀드들도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BSP 명칭으로 전환된다. 최근 인수한 아페라자산운용을 포함한 프랭클린템플턴의 대체 크레딧 플랫폼 운용자산(AUM)은 2026년 중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1997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서울과 전주에 사무소를 두고 전통자산과 대체투자를 아우르는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BSP는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보험사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협력하며 프랭클린템플턴 서울 오피스 내 전담 조직을 통해 한국 시장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 역시 전통 채권을 넘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대체 크레딧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직접대출과 구조화 크레딧, 스페셜 시추에이션, 미국 부동산 부채 등 다양한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BSP가 이날 함께 발표한 글로벌 기관투자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운용자산 8조 파운드(약 10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관투자자 135곳 가운데 93%가 2026년까지 대체 크레딧 투자 비중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투자 확대 이유로는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와 전통 채권 대비 높은 수익 잠재력이 주로 꼽혔다.
향후 12개월간 투자 확대가 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인프라 부채였다. 직접대출과 자산담보대출, 스페셜 시추에이션 및 부실채권, 상업용 부동산 부채, CLO 등이 뒤를 이었다.
BSP는 향후 5년간 유기적 성장과 전략적 인수합병을 병행하며 대체 크레딧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 내 추가 시장 확대와 중동 진출도 검토 중이다.
데이비드 맨로 BSP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브랜드 통합은 최근 수년간 구축해 온 글로벌 대체 크레딧 통합 플랫폼 전략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라며 "글로벌 리서치와 세일즈, 운영 인프라를 공유해 변화하는 투자자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BSP 아시아태평양(APAC) 세일즈 대표는 "대체 크레딧 시장이 성장하면서 투자자들은 개별 상품보다 자산군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플랫폼 역량을 중시하고 있다"며 "이번 통합을 통해 한국 기관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전략을 보다 일관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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