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쇼크'에 환율 급등…1450원대 중반

  • 11.5원 오른 1451.0원으로 출발

연합뉴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은 2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면서 10원 넘게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1.5원 오른 1451.0원으로 출발해 1450원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된 이후 달러 가치가 오르고 금과 은,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워시 지명자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이 부각되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올라 시장 전망치(0.3%)를 웃돈 점도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5% 오른 97.173이다. 지난달 27일 장중 95.506까지 하락했다가 가파르게 반등했다.

엔화도 다시 약세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38엔 오른 155.198엔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4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5.44원보다 1.02원 상승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 최근 발언보다 매파적이라고 평가받은 과거 정책 성향에 초점을 맞추며 위험자산 투매로 대응하고 있다"며 "오늘 환율은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이 촉발한 글로벌 리스크 오프, 강달러를 소화하며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