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육아 균형이 성과로...우수 일터 확산

  • 2025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집 발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 나노 단위 계측 장비를 제조하는 파크시스템스는 급격한 성장 속에서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유지하기 위한 조직 운영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육아기 근로자가 일과 육아의 충돌로 현장을 떠나는 구조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렵다고 보고, 모성보호 제도 도입·확대, 직장어린이집 운영에 나섰다. 그 결과 육아 부담이 완화되면서 업무 몰입도와 성과가 자연스럽게 향상됐다.

고용노동부가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들의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

노동부는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2025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집'을 펴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지난해 최초 발간 이후 두 번째로 2025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183개사가 운영 중인 임신・육아기 노동자 지원, 유연근무, 근로시간 단축 등 다양한 일・생활 균형 제도가 담겼다. 이중 24개 기업은 제도를 실제로 활용한 노동자와 대표이사의 인터뷰를 통해 더욱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수록했다. 

특히 사례집은 노동자의 생활과 가정 여건 등을 고려한 근무 방식이 조직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제도가 정착되기까지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 등 노동자와 기업 경영진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고 있다. 또한 제도를 도입한 이후의 변화도 함께 소개해 일・육아 병행 여건을 조성하면서도 인재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이뤄낸 기업의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사례집은 일생활균형, 노동부, 노사발전재단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일·생활균형 우수기업에는 공공조달 가점, 정기 근로감독・세무조사 유예, 출입국·기술보증·신용보증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지난 2일부터는 군수품 제조·구매에 대한 조달 가점도 새롭게 부여된다.

조정숙 고용지원정책관은 "일과 생활의 균형은 일터를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정부는 육아기 10시 출근제, 유연근무 등 다양한 일·생활 균형 제도에 대한 장려금, 시스템 지원, 컨설팅과 함께, 제도를 몰라서 못 쓰는 일이 없도록 산업단지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적극 안내하는 등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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