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첨단·전략산업 8개사 4000억 투자...400명 고용

  • 원전·방산·우주항공·로봇 중심 생산거점 확대

사진창원시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가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자본의 양적 유입과 더불어 원자력, 방산, 로봇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제조 거점을 지역 내에 확고히 다졌다는 점에서 행정적·경제적 실익이 크다.

창원특례시는 23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첨단·전략산업 분야 8개 기업과 총 4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시·군 단체장과 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는 400여 명에 달한다.


투자 기업들은 원자력, 방산, 우주항공, 로봇 등 창원이 집중 육성 중인 4대 핵심 산업 부문에 고루 포진했다.

먼저 원자력 분야의 대들보인 두산에너빌리티(주)는 창원 사업장 내 원자력 발전설비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이는 글로벌 차세대 원전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포석이다.

방산 분야에서는 ㈜키프코우주항공이 K2전차 부품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에스지솔루션(주)가 유압기기와 보조동력장치 제조를 위한 신규 사업장을 구축해 K-방산의 기술적 배후를 강화한다.

신성장 산업으로 분류되는 우주항공과 로봇 분야의 투자도 가시화됐다. 엔디티엔지니어링(주)는 마산자유무역지역에 관광용 UAM(도심항공교통) 핵심부품 생산공장을 증설하며 국내 최초 UAM 상용화의 거점을 마련했다.

인공지능 로봇 분야의 ㈜본시스템즈와 ㈜로볼루션은 각각 의창구 북면과 동전일반산단에 제조 공장을 신·증설해 로봇 감속기와 자동화 기술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외에도 세븐텍(주)가 방산용 냉각 제어장치 생산 라인을 확대하며, 파워젠(주)는 차량 열관리 양산 라인을 구축해 자동차 부품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번 투자는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창원이 보유한 국가산단의 인프라와 기술 생태계가 여전히 강력한 유인책임을 입증했다. 특히 원자력과 방산이라는 기존 강점에 UAM과 로봇이라는 미래 지향적 포트폴리오를 결합하며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협약의 의미를 행정적 책임과 연결해 설명했다.

장 권한대행은 “이번 투자는 창원의 미래 50년을 이끌 첨단·전략산업 핵심 기업들의 중요한 결정”이라며 “창원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의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창원시는 이번 협약 이후 기업별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부지 확보 및 인력 채용 지원 등 후속 조치에 착수한다. 각 기업의 공장 신·증설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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