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 돌봄 밤 12시까지 연장… 아침돌봄 30개소 확대

서울시청
서울시청

서울시가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초등 '틈새돌봄'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 부산 화재 사고 이후 커진 돌봄 불안에 대응해 출근 전 아침부터 퇴근 후 심야까지 책임지는 촘촘한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역아동센터·우리동네키움센터 52개소에서 '야간 연장 돌봄'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등록 아동뿐 아니라 6~12세 미등록 아동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기존 오후 8시에서 최대 밤 12시로 확대됐다. 이 중 50개소는 밤 10시까지, 중랑구·양천구 각 1개소는 밤 12시까지 연장한다.
아침 시간대 돌봄도 늘린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25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해 등교 전 오전 7~9시 운영한다. 중랑·은평·서대문·양천·동작 등 수요가 높은 5개 자치구가 추가됐다. 시는 지난해 전 자치구로 아침돌봄을 확대한 결과 총 1만7184명이 이용했고 만족도는 4점 만점에 3.8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응답 122명).
신청은 '우리동네키움포털' 또는 해당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가능하다. 긴급 야간돌봄은 이용 2시간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지역아동센터 서울시지원단 콜센터로 하면 된다.
시는 연말까지 구립 키움센터 4개소를 추가 확충해 전체 282개소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2026년 1월 말 기준 설치 확정 278개소(일반형 237개, 융합형 33개, 거점형 8개) 중 275개소가 운영 중이며 구로 2개소는 연내, 송파 1개소는 문화재 조사 후 2028년 순차로 개소한다.
자치구의 현장 맞춤형 모델도 성과를 내고 있다. 노원구는 4개 융합형 키움센터에서 1000원 '밥상돌봄 아동식당'을 운영해 지난해 3만6848명이 이용했다. 강남구는 친환경 식재료로 2500원 '키움식당'을 운영 중이다.
한 학부모는 "방학 중 점심까지 챙겨줘 안심된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동작구 '우리동네키움센터 동작13호점'을 찾아 독서골든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센터는 야간 연장과 아침돌봄을 모두 운영 중이며 현재 약 30명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야간 신규 도입, 아침 확대, 센터 확충을 통해 부모가 일과 육아를 안심하고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