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 [사진=연합뉴스]
롯데카드가 25일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 지난해 8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조직 안정과 경영 정상화를 이끌 새 리더십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작년 11월 조좌진 대표가 이사회에 사의를 밝힌 지 약 100일 만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5일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된 후보는 다음 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전망이다. 유력 후보로는 정상호 전 롯데카드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 전 부사장은 LG카드(현 신한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주요 카드사를 거친 카드업계 영업 전문가다. 2020년 롯데카드에 합류해 3년 넘게 부사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고문을 맡고 있다. 이 밖에도 김덕환 전 현대카드 대표, 김병희 전 iM캐피탈 대표 등이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 전 부사장에 대해 “주요 카드사를 두루 거쳤고 롯데카드 부사장 경험도 있어 대표이사 후보로 무리가 없는 인물”이라며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합류한 인사라는 점에서도 조직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롯데카드는 조 대표가 지난해 11월 사의를 표한 이후 3개월 넘게 후임 인선이 지연돼 왔다. 업계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악화된 대내외 경영 환경이 인선 지연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이 아직 제재 수위를 확정하지 않은 데다 주요 경영지표 역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814억원을 기록해 전년(1354억원) 대비 39.9% 감소했다. 회원 수도 사고 직전인 지난해 8월 말 966만명에서 지난달 말 955만명으로 약 1.2% 줄었다. 금융당국이 제재 수위를 두고 장고를 이어가면서 사업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임 대표가 선임되면 조직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내부 분위기를 정비하는 동시에 정보보호 투자 확대, 수익성 개선, 신규 성장동력 발굴 등 경영 정상화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