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의 결제 편의와 시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증권결제 제도를 추가 보완하기로 했다.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외환건전성협의회 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추진 TF’를 열고 WGBI 편입 추진 현황과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정부는 글로벌 투자자의 테스트 거래 수요를 반영해 제도 시행일을 당초 4월 1일에서 3월 30일로 앞당기고, 정식 시행 약 1주일 전에는 2~3일간 시범 운영을 실시하기로 했다.
연장된 결제 시간대에도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국채통합계좌의 결제지시 마감시간을 오후 5시 30분으로 앞당긴다. 채권결제시스템 마감시간 연장으로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코레스은행의 자금 확보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일반 채권결제 지시 마감시간은 기존 발표대로 오후 7시를 유지한다.
다음달 16일부터는 예탁결제원이 국채통합계좌의 결제 예정 수량을 사전에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ICSD 코레스은행이 결제 수요를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허 차관은 이 같은 조치가 국내 증권결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은행 금융망 운영시간 연장에 맞춰 단기자금시장도 연장 시간대까지 원활히 작동하도록 국내 은행의 유동성 공급 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개선 과제 이행 상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관계기관은 총 39개 과제 가운데 1~2월에 13건을 추진했으며, 3월 중 9건을 추가로 시행해 1분기 내 절반 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허 차관은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변화를 신속히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행 과정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제도를 지속 보완·발전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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