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해도 다시 일어선다"…서울시, 소상공인 '다시서기' 상시 지원

서울시청
서울시청.



 서울시가 폐업과 채무 부담을 딛고 재도전에 나서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 문턱을 대폭 낮췄다. 공모기간을 기다리지 않고, 필요할 때 곧바로 신청할 수 있는 '상시 모집' 체계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2026년 서울형 다시서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의 시행은 이날 부터다. 그동안 일정 기간에만 신청을 받던 한시적 공개모집 방식을 폐지하고, 연중 온라인 상시 접수로 전환했다. 소상공인이 사업장을 비우지 않고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필수교육도 오프라인 집합교육에서 온라인 교육으로 바꿨다. 이번 개편은 "행정 일정이 아니라 현장의 필요에 맞춘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기를 준비하는 소상공인이 자금과 컨설팅이 절실한 시점에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를 바꾼 것이다.
 '서울형 다시서기 프로젝트'는 단순 금융지원이 아니라 교육·컨설팅·보증·초기자금을 아우르는 종합 패키지다. 우선 '서울시 소상공인 아카데미'를 통한 재도전 특화 온라인 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고객관리·SNS마케팅·손익관리 등 32개 분야 중 선택해 1대1 전문가 방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금융지원도 강화됐다. 서울신보는 사업 운영자금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서를 발급하고, 서울시는 대출금리의 최대 2.5%포인트를 지원한다. 보증료도 1인당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해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춘다. 여기에 교육과 컨설팅을 성실히 이수한 참여자에게는 임대료·제품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초기자금 최대 200만원을 무상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월 1일 이후 재창업한 기업 △재단 채무를 성실히 상환 완료한 기업 △신용회복·회생·파산면책 등을 마친 '성실실패기업' 등이다. 채권소각기업, 대위변제기업, 새출발기금 채권매각기업 등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98명 지원을 시작으로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올해는 연간 600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접수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재도전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이 생업을 이어가면서도 필요한 시점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서울시 소상공인과 새로운 성공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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