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檢 수사·기소권으로 증거 조작…강도·살인보다 나쁜 짓"

  • SNS 통해 쌍방울 김성태 녹취보도 공유·비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 대통령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없다고 말한 녹취 내용이 보도된 것을 두고 검찰을 비판했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해당 보도를 링크하고 “정의 실현을 하라고 국민이 맡긴 수사기소권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빼앗고 감금하기 위해 하는 증거 조작, 사건 조작은 일반 범죄자가 저지르는 강도나 납치 살인보다 더 나쁜 짓”이라고 적었다.
 
이 보도는 김 전 회장이 측근에게 “이재명에게 돈 준 사실이 없다. 이재명이 말도 안 되는 것들에 엮었다”며 “검찰이 기소권을 갖고 장난친다”고 말했다는 녹취 내용을 법무부가 대북송금 수사 감찰 과정에서 확보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방북 비용을 대납했다는 취지의 김 전 회장의 기존 진술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다뤘다.
 
검찰은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였던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 전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을 대납하게 했다며 지난 2024년 6월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관련 재판 절차는 이 대통령의 대통령 취임 이후 중단된 상태다.
 
이 대통령은 기소 직후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 사건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국민들께서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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