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 무력충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 방산 기업의 미사일이 첫 실전을 기록했습니다.
필리핀에서도 방산 관련 MOU 체결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글로벌 증시 악화 흐름 속에서도 국내 방산에 대한 관심도는 상승하는 분위기입니다. 첫 소식 김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 타격으로 발생한 중동 무력 충돌.
이란은 주변국 미군기지를 향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자 방공망을 가동해 요격에 나섰습니다.
UAE가 가동한 요격 체계에는 미국제 패트리엇과 이스라엘제 애로우와 더불어 한국의 천궁-Ⅱ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UAE가 이러한 요격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천궁-Ⅱ는 첫 실전을 기록했습니다.
천궁-Ⅱ는 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지대공 미사일입니다.
UAE군은 지난 2022년 한국의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 2개 포대를 실전에 배치한 상태입니다.
UAE 당국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UAE 정치 분석가 아흐메드 샤리프(Ahmed Sharif)가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올린 게시글에 따르면 UAE는 이란에서 날아오는 미사일 요격에서 137발 중 132발을 격추하며 96% 이상의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한국 방산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3일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도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필리핀 정부가 디지털 기술과 방산 분야 협력 강화 등 총 10건의 약정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MOU 체결 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이 대통령은 필리핀 군의 현대화 사업에 한국 방산 기업이 적극 참여하도록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저는 마르코스 대통령께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인프라 산업 관련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한국도 긴밀히 동참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통령께서도 환영한다고 화답해 주셨습니다. 특히 양국 간의 방산물자 조달 관련 시행 약정에 기초해 우리 방산 기업이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중동과 필리핀발 영향으로 국내 방산주는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는 분위기에서도 한때 오름세를 보이는 등 국제 정세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 국내 방산 업계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긍정적 성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ABC 뉴스 김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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