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SK텔레콤, AI 전환 본격화…실적 정상화 기대"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삼성증권은 6일 SK텔레콤에 대해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실적 정상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6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은 17.7조원, 영업이익은 1.9조원으로 전망한다"며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대부분 지난해 실적에 반영된 만큼 올해부터 실적 정상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6년에는 기저효과와 영업 정상화가 맞물리며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저수익·비주력 사업을 재편하고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사업 강화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전사 역량을 AI 중심 사업에 집중하면서 강도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핵심 사업 중심의 자본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강 연구원은 "AI 역량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앤스로픽(Anthropic),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글로벌 AI 기업 지분가치 역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이 적용된 AIDC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단순 통신 사업자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AI인프라 사업자로서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실적 타격으로 지난해 하반기 배당이 지급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예년 수준의 배당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주총회 안건으로 자본준비금 1조70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이 상정돼 있다"며 "안건이 통과될 경우 2027년에는 배당소득 비과세가 적용되는 감액배당 실행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는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