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 학생 창업동아리들이 지식재산권 확보와 연구 성과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며 기술 기반 창업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2025학년도 학생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특허 12건, 디자인 2건, 상표 10건, 저작권 18건 등 총 42건의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RISE사업단의 ‘PKNU 창업동아리 활동 지원’과 ‘기술기반형 창업동아리 지원’ 사업이 마중물 역할을 했다.
특허 분야에서는 해양, 바이오,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해양수산 분야 창업동아리 ‘리퓨오션’은 먹이 생물 배양 장치 시스템을 특허로 출원했고, ‘파이오넥스’는 인공지능 기반 빈집 매칭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지역의 빈집 문제 해결과 창업 아이디어를 결합했다.
또 ‘오아시스’ 팀은 다방향 멀티스틱 및 가변형 수중 배터리 시스템을, ‘느림’ 팀은 육식성 반수생 거북을 위한 맞춤형 사료 조성물을 특허로 출원했다. ‘사포타’ 팀은 어류용 마취 조성물, ‘FYO’ 팀은 다중 위험요인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 ‘차림’ 팀은 바이오차 기반 토양개량제 조성물, ‘비몽자몽’ 팀은 스마트 패키징 필름 제조 기술 등을 개발했다.
브랜드와 콘텐츠 분야에서도 지식재산권 확보가 이어졌다.
‘Keepu’ 팀은 디자인 2건과 상표 3건을 등록·출원했고, ‘도약민’ 팀은 상표 4건과 지역탐방 게임 기반 지역연계 보상 시스템 특허 1건을 확보했다. 콘텐츠 기반 창업을 시도한 ‘코드인사이트’ 팀은 일반저작물 저작권 18건을 등록했다.
특히 ‘느림’ 팀 등 8개 창업동아리는 지식재산권 확보 이후 실제 사업자 등록까지 마치며 학생 창업 단계로 이어졌다.
국립부경대는 현재 32개 창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창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명신 RISE사업단장은 “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기술 기반 창업으로 연결되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구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국립부경대 환경대기과학전공 김재진 교수 연구팀은 도시 기후 분석을 위한 차세대 모델 ‘BECLOUD’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Sustainable Cities and Society 3월호에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기존 모델들이 주로 열과 바람의 흐름에만 집중했다면, BECLOUD는 수증기의 응결과 증발 등 ‘미세물리적 상변화’ 과정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건물 밀집 지역의 국지적 습도 증폭과 냉각 효과를 정량적으로 계산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최근 주목받는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도 필수적이다.
저고도 비행체가 고층 건물 사이의 난류나 수분 응결로 인한 시정 악화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 BECLOUD 모델은 버티포트(이착륙장) 입지 평가와 운항 안전 기준 수립에 핵심적인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전망이다.
김재진 교수는 “도시 열환경 평가와 강수 전후 습도 변화 분석, 도시 증발산 추정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며 “고해상도 도시 기후 모사 기술은 스마트시티 설계와 기후 적응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기상청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 개발’ 사업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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