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책임지는 행정, 실천하는 행정으로 경기도정을 이끌겠다"며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혁신과 산업 성장, AI(인공지능) 행정 도입 등을 제시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전환을 이끌 강한 결단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경기지사 시절 펼친 도정을 언급하며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당당한 경기도로 만들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 발전을 위한 4대 정책 방향으로는 강한 성장, 공정 경기, AI 행정 혁신, 따뜻한 경기도 등을 약속했다. 강한 성장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바이오·모빌리티·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제공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공정 경기 부분에서는 "특혜와 반칙 없는 공정한 경제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으로 규제 지역에 대한 합당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AI 행정 혁신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교통 구조와 안전·재난 분야에 대한 AI 도입을 내세웠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수도권 교통 구조를 개선하고 복지와 지원이 필요한 도민에게 선제적으로 찾아가는 행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따듯한 경기도를 위해 "임신에서 육아, 청소년기를 거쳐 사회 진출, 노후까지 생애 맞춤형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을 치르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어 "현재 검찰 개혁에 대한 정부안이 확정된 만큼 입법적으로 뒷받침하고 성과를 낼 수 있게 마지막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출마 선언이 법사위원장직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전반기 국회 임기가 5월 하순이면 끝나고, 만약 후보로 확정될 경우 등록 시점에 의원직을 사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동연 현 지사도 이날 재선을 향한 출사표를 던지면서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은 추 의원과 김 지사를 비롯해 권칠승·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5명이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22일 이틀 간 예비 경선을 통해 후보를 3명으로 추리고, 4월 4~7일 본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경선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4월 15~17일 2인 결선으로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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