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찾은 李대통령 "충청남·북도, 대전까지 통합 고민해야"

  • 청주서 타운홀미팅 간담회…지역 경쟁력 강화 목적

  • "공공기관 이전·균형발전 문제 등 국가 생존 문제"

  • 한국갤럽 조사…국정 지지율 취임 후 최고치 66%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청남·북도와 대전까지 통합해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 행정체계를 만들어 볼 거냐를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에서 타운홀미팅 간담회를 갖고 “가급적이면 광역으로 통합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6·3 지방선거 전까지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충북을 포함해 다시 통합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세 지역의 현역 단체장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등 야당을 겨냥해 “충남·대전이 통합한다길래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가다가 ‘끽’ 서버려서 이상하다”며 “(한쪽으로) 밀면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반대로 오더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대전 통합은 급정거했지만, 그럼에도 지역통합은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충북 입장에서는 ‘대전·충남이 통합해버리면 충북은 어찌되는겨’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데 당장의 삶도 중요하지만 다음 세대가 어떤 방식으로 지역에서 기회를 누릴지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충청도 대전, 세종, 충남·북으로 많이 나눠져 있는데 지역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면 아무래도 지역 연합도 괜찮은 방법이지만 통합을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포함해 국토 재배치 문제나 균형발전은 국가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 흩뿌리듯 할 수 없다”면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집값 문제도 재차 거론됐다. 이 대통령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제가 쥐어짰더니 조금 떨어지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평당 2억원이 넘는 곳이 있다”며 “충북은 아파트 한 채가 2억, 3억원인 곳도 있지 않느냐”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고치인 6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긍정 평가는 66%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오른 수치로,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4.4%,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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