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빅테크, AI 투자 경쟁 본격화…알리바바 5년내 1000억달러 목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이 제15차 5개년 계획에서 인공지능(AI)을 핵심 과제로 내세운 가운데, 알리바바·샤오미·텐센트 등 빅테크도 AI 투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1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우융밍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5년 안에 클라우드·AI 연매출을 1000억달러(약 150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최근 흩어져 있던 AI 관련 조직을 CEO 직할 체계로 재편하며 사업 집중도를 높인 상태다.
 
핵심은 AI를 단순 기술 투자 차원을 넘어 회사의 본업 성장과 연결하겠다는 점이다. 우 CEO는 “AI와 클라우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사업 구조도 단순 자원 판매에서 지능형 서비스 판매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반도체 계열사 핑터우거(T-head) 칩 성능 개선도 목표 달성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중국 다른 빅테크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샤오미는 향후 3년간 AI 분야에 600억위안(약 1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올해 AI 신제품 투자액을 최소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텐센트의 지난해 관련 투자액은 180억위안(약 3조9000억원)이었다.
 
외신은 이를 중국 AI 경쟁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매출화 국면으로 들어간 신호로 보고 있다. 로이터는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성장세가 둔화한 반면 클라우드 부문은 36% 성장했다"고 전했다. AI가 더 이상 미래 먹거리에 그치지 않고, 빅테크의 실적 반등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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