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북미 인프라 협력 확대 위해 뉴욕·뉴저지 방문

 
지난 16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쿠슈너 컴퍼니 대표를 만나 공동 투자 및 주거개발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정서윤 양 니콜 쿠슈너 마이어Nicole Kushner Meyer 쿠슈너 컴퍼니 대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닉 마키Nick Maki 쿠슈너 컴퍼니 최고투자책임자CIO
지난 16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쿠슈너 컴퍼니 대표를 만나 공동 투자 및 주거개발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정서윤 양. 니콜 쿠슈너 마이어(Nicole Kushner Meyer) 쿠슈너 컴퍼니 대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닉 마키(Nick Maki) 쿠슈너 컴퍼니 최고투자책임자(CIO)

대우건설이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현지 디벨로퍼와 정계 인사들을 만나 북미 부동산 개발과 에너지 인프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보는 대우건설이 뉴욕·뉴저지와 텍사스를 축으로 북미 개발사업 저변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3월 12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과 뉴저지를 방문해 현지 주요 개발사, 정계 인사와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일정에서 쿠슈너 컴퍼니와 톨 브러더스 시티 리빙, 이제이엠이 관계자들을 만나 뉴욕·뉴저지 지역 주거 개발사업의 공동 투자와 공동 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월드 파이낸셜센터 개발 실적을 보유한 이제이엠이와는 맨해튼과 인근 지역 신규 사업을 두고 보다 구체적인 협업안을 검토했다.
 
한국계 기업들과의 접점도 넓혔다. 에이치마트와 인코코 측과 만나 뉴욕·뉴저지에서 추진할 수 있는 복합개발 사업과 공동 투자 기회를 협의했다. 대우건설은 이들 기업이 확보한 핵심 상권과 개발 부지를 바탕으로 주거와 상업시설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현지 정계와의 협의도 이어졌다. 정 회장은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과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 등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 확대 흐름 속에서 미국 내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논의했다. 엘렌 박 부의장과의 면담에서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서 추진 중인 주거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했고 지역사회 발전과 인프라 개선을 위한 협력 필요성도 공유했다.
 
대우건설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현지에서 20건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수행했고 약 5400세대 규모 주택을 개발했다. 직접 투자 규모는 약 1억7000만달러다. 맨해튼 트럼프 월드 타워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도 갖고 있다. 이후 2023년 6월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세웠고 2025년에는 오리온 RE 캐피털과 텍사스 프로스퍼 개발사업 협력 MOU를 체결하며 미국 내 개발과 투자 기회를 넓혀왔다.
 
회사는 뉴욕·뉴저지 지역에서도 단순 투자자가 아니라 개발사업자이자 시공사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팰리세이즈파크 주거 개발사업을 포함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권역에서 중장기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는 글로벌 자본이 몰리는 핵심 부동산 시장이고 텍사스 등 남부 역시 인구 유입과 기업 이전이 이어지는 성장 시장”이라며 “현지 유력 개발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북미 개발사업 플랫폼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정 회장의 장녀 정서윤 씨도 동행했다. 정 씨는 3월 말 대우건설 미국법인 합류를 앞두고 있으며 출장 기간 주요 글로벌 디벨로퍼와 파트너 미팅에 참석해 현지 시장 이해와 네트워크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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