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LNG 공급 불안에 '즉각 현장 대응'…"기업 생존 걸린 문제"

  • 한 달도 못 버틴다...화성 기업들 비명, LNG 쇼크 현실화

  • 공장 생존 위기 경고음...공장 멈출 판 "돌릴수록 손해"

  • 정 시장 "이재명 대통령의 '비상경제 대응체계' 가동에 맞춰 추경에 기업지원 사업 대폭 확대하겠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이 25일 관내 보온재 수입업체를 방문해 원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중동발 에너지 시장 불안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 우려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화성특례시가 지역 산업 보호를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5일 관내 보온재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해 원자재 수급 상황과 생산 차질 여부를 점검하고, 현장의 위기 수준을 확인했다. 단순 점검을 넘어 공급망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치는 LNG 관련 공급 불안 보도 직후 이뤄진 것으로, 시는 상황 발생 초기부터 산업 현장 대응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 시장은 현장에서 원자재 입고 현황과 재고 수준, 가격 상승 추이를 직접 확인하며 관련 부서에 상시 모니터링과 즉각 대응 체계 유지를 지시했다. 

화성시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관내 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86.4%가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74.1%는 한 달 이내 조업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고 응답해 단기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기업들의 상황은 이미 ‘경고 단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업종별로는 화학·신소재·플라스틱 분야가 51.4%로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원가 부담 증가(97.7%), 공급망 불안(50.9%), 물류 차질(47.7%) 등이 주요 경영 애로로 확인됐다. 일부 기업에서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생산을 지속할수록 손실이 커지는 구조에 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에서 기업 관계자는 원료 수급 차질과 가격 급등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자금 지원 없이는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울 수 있다고 호소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화성시 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설며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이 화성특례시시 기업 지원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화성시는 추경 예산을 통해 기업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운전자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수출 물류비 지원 확대와 지방세 납부 유예 등 실질적 부담 완화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공급망 안정과 금융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에너지 공급 불안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가운데, 화성시는 이번 대응을 통해 지역 제조업 피해 확산을 차단하고 기업 경영 안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이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중앙 차원의 비상경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화성특례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기업인들이 당장 겪고 있는 유동성 위기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현장의 어려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지방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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