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이란이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포기하고 새로운 외교 경로로 들어설 기회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협상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를 촉구하면서도 군사 행동 가능성은 그대로 열어뒀다고 전했다.
에너지 관련 발언은 별도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 등에서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10일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유예 시한은 내달 6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까지다. 그는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란이 먼저 시간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는 이란 측이 10일 유예 요청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언급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유조선 10척의 해협 통과를 허용한 일을 두고 미국에 대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를 협상 진전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미국 농가 지원 대책도 예고했다. AP통신은 전쟁 여파로 에너지와 비료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농가 지원 필요성이 부각됐다고 전했다.
시장 관심은 협상 지속 여부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에 쏠린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시설 공격을 10일 유예했지만 협상 성사 여부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했다. 해협 통행 차질이 길어질 경우 유가와 물가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바클레이스는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하면 하루 1300만~1400만배럴 규모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AP통신도 해협 문제와 전쟁 불확실성이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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