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험지 출마 시사..."공천 마무리되면 어려운 곳에서 역할"

  • "험지라고 포기 말자...저부터 앞장서겠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9일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이 필요로 하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제 역할을 다할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곡성 출신이자 전남 순천에서 19·20대 의원을 지낸 이 위원장이 당의 불모지인 호남 지역에 직접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는 책임이다. 어려운 길이 있다면 누군가는 먼저 그 길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지역에 따라 기대거나 포기하는 정치로는 더 이상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며 "권역별로 당당하게 경쟁하자. 어디든 피하지 말고 맞서자. 험지라고 물러서지 말고,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는 앞장서야 한다. 저부터 그 역할을 하겠다"며 "쉬운 길이 아니라 가장 힘든 곳에서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곳에서 또다른 역할을 할 생각이다. 그것이 당이 단합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마다않겠다"고 했다.

또 "정치는 바뀔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그 출발점에 저 이정현도 서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득권을 그대로 두고, 익숙한 사람만 다시 세우는 공천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없다"며 "그래서 저와 공관위원들은 일부러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그 과정에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은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당의 상황은 결코 가볍지 않다. 국민의 눈높이는 높아졌고 정치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크지만 우리 정치가 그 기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고, 구호가 아니라 결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보해 주길 기대한 큰 선배들은 통 크게 양보해주고, 더 큰 일을 해주기를 바라는 분들은 또 그 일을 맡고자 마음을 돌려주고, 간절하게 소망하는 분들은 그 소망에 부응하는 결단을 간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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