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KT, 자사주 소각 배당과 달라…적정 주가 7만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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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하나증권은 31일 KT에 대해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배당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단기적인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은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사주 소각을 배당과 동일하게 수익률로 환산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 정책이 아닌 이상 이러한 해석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당은 한 번 인상하면 다시 낮추기 어려워 경영진의 부담이 큰 반면, 자사주 매입·소각은 다음 해에 시행하지 않더라도 비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설명이다. 그는 "배당은 지속성이 있지만, KT의 자사주 소각은 2028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주당순자산비율(PBR)이 낮아 주주환원 정책 중 배당의 흐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당배당금(DPS) 추이를 바탕으로 매매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하나증권은 KT의 올해 1분기 주당 배당금을 작년 1,4 분기와 동일한 600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고, CEO 취임 초기 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배당 인상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5월까지는 뚜렷한 주가 상승 재료가 부재할 것으로 보여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며 "5G 단독모드(SA) 수혜 기대감에 따른 통신업종 전반의 가치 재평가가 이뤄져야 KT 주가가 7만원 이상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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