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 "한국인, AI로 '감성' 찾고 '혜택' 챙기는 전략적 여행가"

  • 트립지니 AI 기반 예약 전년 대비 400% 급증… 불확실성 해소 도구로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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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립닷컴]
한국 여행객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여행 일정을 수립하고 숙소를 탐색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비자 서류 확인부터 할인 혜택, 특정 경관을 갖춘 숙소 탐색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31일 트립닷컴이 자사 AI 여행 어시스턴트 '트립지니' 출시 3주년을 맞아 발표한 글로벌 이용 패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내 트립지니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이 중 40%는 일정 구성, 짐 싸기, 서류 확인 등 여행 준비 전반에 AI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여행객의 AI 활용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여권 규정 및 예약 정책 반복 확인(신중함) △할인 프로모션 및 라운지 혜택 문의(실속 소비) △독특한 디자인 및 특정 경관 검색(감성 추구) 등이다.

특히 숙소 검색에서 타국 여행객이 주로 위치와 안전을 우선시하는 반면, 한국인은 '독특한 디자인(8%)'과 '특정 경관 및 뷰(5%)'를 구체적으로 검색하는 비율이 높았다.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항공권 문의의 12%가 할인 프로모션에 집중됐으며, 10%는 라운지 혜택과 멤버십에 관한 내용이었다.

글로벌 전체 지표에서도 AI의 영향력 확대가 확인된다. AI를 활용한 항공 및 호텔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400% 증가했으며, 현지 실시간 번역이나 메뉴 안내 등 활용 빈도는 300% 늘었다.

여행 업계의 AI 서비스는 텍스트 중심에서 이미지 기반의 '멀티모달(Multimodal)' 방식으로 전환 중이다. 트립닷컴 측은 현지에서 랜드마크나 메뉴판 사진을 찍어 정보를 얻은 고객의 재방문율이 일반 이용자 대비 2배 높았으며, AI 숙소 비교 기능이 사용자의 클릭 횟수를 약 80% 줄여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은 "국내 이용자의 세분화된 취향에 맞춰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AI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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