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절반 가까이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경험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관리직 종사자의 경우 5명 중 1명은 고도화된 AI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기꺼이 유료 결제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성형 AI 경험률 44.5%…챗GPT, 일상 파고들었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 인터넷이용실태조사’(전국 2만2671가구·5만750명 대상)에 따르면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해봤다는 응답 비율은 전년(33.3%) 대비 11.2%포인트(p) 증가한 44.5%를 기록했다. 생성형 AI가 도입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일상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오픈AI의 챗GPT였다. 이용자의 41.8%(복수응답)가 챗GPT를 꼽았으며 구글의 제미나이(9.8%),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2.2%), 네이버의 클로바 X(2.0%)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유료 구독 여부’ 조사가 실시됐다. 생성형 AI를 유료로 구독하는 비율은 전체 이용자의 7.9%로 조사됐다. 서비스별로는 챗GPT의 유료 구독률(7.3%)이 압도적이었다. 주목할 점은 직업별 편차다. 생성형 AI를 가장 많이 경험한 직군은 사무직(71.9%)이었으나, 정작 돈을 내고 쓰는 유료 구독률은 전문·관리직(20.6%)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숙련 전문가 집단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AI 유료 모델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AI 경험률 4년 만에 2배 급증...국민 66% "AI, 사회에 긍정적"
전반적인 AI 서비스(생성형 AI 포함) 경험률은 67.0%에 달했다. 2021년 32.4%였던 것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분야별로는 가사 지원 로봇이나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주거 편의(35.9%)’ 분야에서 AI를 가장 많이 체감하고 있었으며 교통(25.6%), 커뮤니케이션(20.9%), 교육·학습(19.1%) 순이었다.AI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 역시 개선됐다. 정부·기업의 AI 서비스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66.8%가 그렇다고 답해 전년보다 12.2%p 상승했다. AI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신뢰도(54.7%)도 과반을 넘겼다. 다만 세대 간 ‘디지털 격차’는 여전한 과제로 남았다. 생성형 AI 미이용자 중 10~20대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 이용하지 않는 반면, 60~70대 이상은 ‘이용 방법을 몰라서’라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성형 AI의 급격한 확산으로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국민의 일상과 일터를 혁신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AI 이용 환경 조성과 함께 국민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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