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월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심우영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우수 연구자를 매달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부총리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명칭을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으로 격성해 운영 중이다.
심 교수는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구조의 III-V족 반도체 소재를 개발해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로 선정했다.
기존 III-V족 화합물 반도체는 전자의 빠른 이동은 가능하지만 이온이 움직일 공간이 거의 없어 새로운 전자 기능 구현에는 한계가 있었다.
심 교수는 양이온 유택시 구조의 새로운 반도체 설계 개념을 제안하고 일부 원소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토포케미컬 에칭을 이용해 이온을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반데르발스 간격을 형성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구조의 반도체 소재에서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과 메모리 기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기술은 향후 인공지능(AI) 연산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저전력 AI반도체 기반 기술로 주목된다. 또 인간의 뇌 신경망처럼 신호 세기와 시간에 따라 연결 강도가 변화하는 시냅스 동작을 모사할 수 있어 뉴로모픽 AI소자로 활용성이 기대된다.
심 교수는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반도체 소재를 우리나라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제안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소재 연구를 선도할 수 있도록 도전적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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