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원산 일대에서 오전 8시 50분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발사한 데 이어 오후 2시 20분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쐈다.
오전에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약 240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낙하했으며, 오후에 쏜 탄도미사일은 700㎞ 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한미군은 이날 성명에서 “현재 평가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미군 인원이나 영토, 또는 동맹국들에 대해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은 본토와 역내 동맹국 방어에 대한 공약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들어 1월 4일과 같은 달 27일, 3월 14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또한 북한은 전날 평양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는데, 비행 초기에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말한 다음 날부터 이틀 연속 이뤄졌다.
대남관계를 담당하는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은 7일 밤 담화를 내고 이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침투' 유감 표명에 자신들이 긍정적으로 화답했다는 한국 내 해석을 “희망섞인 해몽”이라고 일축하며 대남 적대노선을 재확인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수차례 발사는 시험 미사일 발사의 완결성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9차 당대회 이후 국방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일정표에 따른 미사일 개량 작업이다”고 짚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2026년 들어 탄도미사일 발사 주기를 단축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것은 9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군사분야 목표 달성과 현재 북한이 추진 중인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물리적으로 뒷받침하려는 군사적 행보”라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현대전의 양상에 맞는 첨단 무기 체계의 부단한 갱신과 재래식 무기의 현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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