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원자잿값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하도록 지원하는 '제2기 납품대금 연동 확산 지원본부'가 10일 출범했다. 정부는 2기 연동지원본부를 중심으로 납품대금 연동제를 확산하고, 보편적 거래 관행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오후 서울 충무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2기 연동지원본부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연동지원본부는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하는 대금 연동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게 교육과 컨설팅, 원재료 정보 등을 지원하는 중기부 지정 기관이다.
중기부는 미국·이란전쟁 장기화로 각종 원자잿값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납품대금 연동제를 중소기업의 안전망으로 안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2기를 꾸렸다.
국제유가는 중동전쟁 이후 배럴당 90달러를 훌쩍 넘었다. 9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인 6월물 브렌트유는 1.20% 오른 배럴당 95.92달러에 거래됐다.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플라스틱·비닐봉지 등을 제조하는 데 필수적인 나프타 가격은 전쟁 이후 2배가량 뛰었다.
중동발 위기 확산에 맞춰 2기는 중소기업 위주 협단체였던 1기와 달리 물가조사 전문기관과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했다. 참여 단체는 대·중소기업·농업협력재단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한국물가협회 등 6곳이다.
이들은 2028년 3월까지 2년간 각 기관의 전문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연동제의 현장 확산을 주도한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뿌리산업은 물론 플라스틱 사출 분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한국물가협회는 주요 원재료 1000개의 가격 기준지표를 연동제 누리집에 제공하고, 기업이 활용 가능한 에너지 경비 가이드북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중동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를 언급하며 "원자재 가격의 예측 불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납품대금 연동제는 중소기업의 생존을 지키는 가장 실효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잿값 급등이 중기의 경영 악화로 직결되지 않도록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에너지 경비를 추가한 연동제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할 수 있게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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