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프로젝트’는 ‘올해의 소장품’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인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의 ‘108번뇌’를 중심으로 작품의 조형성과 제작 기법, 작가의 이야기를 연계해 기획됐다. 단순 전시 관람을 넘어 소장품을 이해하고 재해석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예술적·교육적 가치를 높이고 미술관 소장품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 대상은 20세 이상 성인 또는 성인을 포함한 가족으로 총 108명을 모집한다. 참여자들은 회차별로 소장품과 동일한 형태의 도자 의자 작품을 공동 제작하게 되며 108명이 함께 완성하는 하나의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108번뇌’의 개념을 확장하는 상징적 의미도 담고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올해의 소장품’ 전시 해설 △소장품 ‘108번뇌’의 제작기법 및 작품 이해 교육 △가압 성형틀을 활용한 도자 모듈 제작 및 조립 △색화장토 점묘 기법을 활용한 색채 표현 △작품 기록 및 소감 공유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는 작품의 조형 언어와 제작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미술관 소장품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자미술관이 올해 초 ‘뮤지엄×만나다’ 우수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경기도자미술관은 2025년 박물관·미술관 주간사업에서 ‘올해의 소장품’ 전시를 통해 소장품 ‘108번뇌’를 새롭게 조명했고, 주제 해석의 충실성과 소장품 활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재단은 수상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26년 5월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108번뇌’ 연계 특별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08번뇌’는 이탈리아 출신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2009년 한국도자재단의 ‘청자 리디자인&리바이벌 프로젝트’에 참여해 제작한 작품이다. 한국 청자를 대표하는 해강고려청자연구소의 전통 청자 제작기법을 바탕으로 멘디니의 대표작 ‘푸르스트 의자’ 디자인을 결합한 작품으로, 동서양 거장과 전통·현대가 만나는 상징적 소장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물관·미술관 주간 누리집에서도 ‘올해의 소장품’ 전시를 통해 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자 작품 기록과 사진 촬영, 아카이빙을 통해 성과를 축적하고, 참여자의 자발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를 유도해 소장품 홍보와 미술관 인지도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장품 ‘108번뇌’의 예술적 의미와 조형적 가치를 교육과 체험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이라며 "참여자와 소장품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술관이 공공 문화 플랫폼으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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