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후지모리, 페루 대선 출구조사서 1위…과반 미달로 결선투표 전망

  • 양대 출구조사서 약 16% 득표로 모두 1위

게이코 후지모리 민중의힘 후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게이코 후지모리 민중의힘 후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페루 대선 출구조사에서 게이코 후지모리 민중의힘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페루 대통령 선거에서 후지모리 후보는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다툼의 출구조사에서 약 16%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로베르토 산체스, 리카르도 벨몬트, 라파엘 로페스 알리아가, 호르헤 니에토 후보 등이 2위 자리를 놓고 근소한 차이로 경쟁 중이다. 다만 어느 후보도 과반 확보에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 오는 6월 결선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페루 선거법상 본선에서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한편, 선거 당일에는 투표 지연과 물류 차질 등 혼선이 빚어졌다. 투표용지와 선거 물자가 제때 도착하지 않으면서 약 100개 투표소 개장이 지연됐고, 이로 인해 약 6만3000명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이 수시간 대기하다가 결국 투표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당국은 투표 시간을 한 시간 연장해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진행했다. 선거관리 당국은 물류 문제는 인정하면서도 부정선거 가능성은 전면 부인했다. 피에로 코르베토 국가선거과정청장은 "부정선거 가능성은 없다. 선거 결과가 국민의 뜻을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이라고 밝혔다.

1975년생으로 올해 50세인 후지모리 후보는 일본계인 고(故)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의 딸로, 19세인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어머니를 대신해 영부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후 2006년에는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본격 발을 들여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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