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각) 자국의 이란 무기 지원설을 "근거없는 비방"이라고 일축하며 중국은 군수품 수출에 신중하고 책임있는 태도를 유지해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제공할 계획이고, 이중용도 기술과 관련 부품을 이미 제공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자국의 수출 통제 법규와 국제 의무에 따라 군수품 수출을 엄격히 통제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거없는 비방이나 악의적인 연계에 반대한다"고도 전했다.
또 궈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대(對)이란 무기 제공시 50% 관세를 부과한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11일(현지시각) 미국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향후 몇 주 안에 이란에 신형 휴대용 방공 미사일을 인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1차 휴전 협상이 결렬되자 중국의 무기 제공이 확인될 경우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움직임에 대응해 ‘역(逆)봉쇄’ 조치도 발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역(逆)봉쇄’ 조치도 발표했다. 그는 12일(현지시간)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절차를 즉각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조치는 미국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같은 날 오후 11시)부터 시행된다.
이에 대해 궈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상품·에너지의 중요한 무역 통로로,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 원활한 항행 보장은 국제 사회의 공동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협 통행이 위협받는 근본 원인은 이란 전쟁에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조속한 휴전과 전쟁 종식"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모든 당사자는 침착함을 유지하고 자제해야 한다"며 "중국은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과 이란간 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서는 "협상은 긴장 완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모든 당사자가 임시 휴전 협정을 준수하고, 정치·외교적 해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해 전쟁 재발을 막고, 걸프 지역의 조속한 평화 회복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를 기한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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