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산자중기위원장, 英 의회와 통상·에너지 협력 논의

  • 한~영 FTA 개선협상 계기…AI·경제안보·원전 등 협력 확대 공감대

이철규 국회산자중기위원장오른쪽이 리암 번 영국 하원 비즈니스통상위원장왼쪽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철규 국회산자중기위원장(오른쪽)이 리암 번 영국 하원 비즈니스통상위원장(왼쪽)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리암 번 영국 하원 비즈니스·통상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한~영 통상협력과 에너지 정책, 글로벌 통상질서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국과 영국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경제·통상, 과학기술,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핵심 파트너다. 특히 최근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이 타결되면서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번 면담은 양국 의회 간 지속적인 교류 흐름 속에서 마련된 자리로, 인공지능(AI), 경제안보, 통상정책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철규 위원장은 “한국은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 구조를 갖고 있어 에너지 정책이 곧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원자력 활용과 더불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을 위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구축 사업이 지난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 저감을 위한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암 번 위원장은 “영국 역시 에너지 정책이 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며 “한국이 차세대 원전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원전과 에너지 전반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특히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이라는 공통 과제 속에서 기술 협력과 정책 공조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며, 향후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에 뜻을 모았다.
 
이 위원장은 “한-영 FTA 개선협상을 계기로 통상과 산업 전반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이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통상 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의 방향성을 재확인하고, 의회 차원의 외교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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