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을수록 아름답다"…오세훈, 시민 아이디어로 정책 혁신 강조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가 시민 참여 기반 정책 플랫폼과 공무원 창의행정을 결합한 '쌍두 엔진'으로 시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을수록 아름답고, 사소할수록 가치 있다"며 시민의 아이디어가 실제 시정으로 구현되는 서울시의 시스템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상상대로 서울' 플랫폼을 언급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30일간 공론화를 거쳐 정책 검토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2006년 '천만상상 오아시스'로 출발해 현재까지 누적 18만 5000여 건의 제안을 축적했고, 이 가운데 약 1200건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됐다.
 특히 그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정책 상당수가 시민 제안에서 시작됐다"며 대표 사례로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와 세빛섬을 들었다. 해당 사업들은 과거 '전시성 정책' 논란이 있었지만, 본질적으로는 시민의 상상에서 출발한 결과물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최근 사례로는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 방식 개선, 지하철 행선지 표기 가독성 강화, 야간 고성능 차선 도색 및 LED 도로표지 설치 등을 제시하며 "시민의 생활 속 제안이 정책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오 시장은 평가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내부적으로도 '창의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전 직원이 기존 틀을 깨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창의발표회'는 현재 15회째를 맞았으며, 우수 제안자에게는 최대 8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오 시장은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정책으로 연결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조직 내부에서도 즐겁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무원들의 창의성에 매번 놀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참여와 창의행정이 맞물릴 때 정책은 더욱 살아 움직인다"며 "마음껏 엉뚱해도 좋다. 그 상상이 서울을 바꾸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시민 제안 플랫폼과 내부 혁신 시스템을 동시에 강화하며, 현장 체감형 정책 발굴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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