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랠리에 ETF도 질주…'1조 클럽' 66→85개로 늘었다

지난 17일 코스피가 6191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코스피가 6191.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상장지수펀드(ETF)의 ‘대형화’ 흐름이 뚜렷하다. 증시 활황 속 순자산 1조원 이상, 이른바 ‘1조 클럽’ ETF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66개였던 순자산 1조원 이상 ETF는 지난 15일 기준 85개로 증가했다. 같은 날 코스피 지수는 6091.39를 기록하며 중동 전쟁 이후 한 달여 만에 6000선을 탈환했다.
 
중형급 ETF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순자산 5000억원 이상 ETF는 같은 기간 125개에서 160개로 늘었다. 증시 상승과 함께 ETF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일정 규모 이상 상품 중심으로 덩치가 커지는 흐름이다.
 
전체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기준 ETF 순자산총액은 404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1월 초 3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100일 만에 100조원 넘는 자금이 추가로 유입된 것이다. 2020년 약 50조원 수준과 비교하면 5년 만에 8배 가까이 확대됐다.
 
반도체 테마 ETF의 순자산 상승률이 가팔랐다. 구성 종목 상승과 함께 자금 유입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순자산 1조원 이상 ETF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로 254억원에서 1조6249억원으로 올해 들어 순자산이 약 620% 늘었다. KODEX 반도체도 1조7135억원에서 4조4849억원으로 161% 증가했다.
 
자금은 지수 추종 ETF로도 쏠렸다. 특히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영향으로 코스닥 추종 ETF의 순자산이 큰폭으로 늘었다. TIGER 코스닥150의 순자산은 3362억원에서 2조1983억원으로 553% 늘었고 KODEX 코스닥150의 순자산 또한 같은 기간 1조5987억원에서 6조6297억원으로 314% 증가했다. 순자산 1위인 KODEX 200(21조3494억원)은 순자산이 82%(9조6526억원) 늘며 금액 기준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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