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의 분수령이 될 서울시장 최종 후보를 선출한 가운데, 선거를 승리로 이끌 선거대책위원회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정원오 후보는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의 최종 후보로 결정된 만큼 현역의원들이 대거 합류한 '매머드 선대위'를 발 빠르게 조직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오 후보 역시 신속한 선대위 구성을 예고, 정 후보의 뒤를 추격하려는 모양새다.
정 후보는 21일 관계자 40여명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선대위 출범 후 첫 행보에 나섰다.
이날 참배에는 상임선대위원장 중 서울 지역에서 5선을 지낸 이인영 의원과 정 후보와 경쟁했던 박주민·전현희 의원이 동행했다. 한정애·남인순·진선미·고민정·김영호 공동선대위원장 등 전날 발족한 선대위 주요 인사도 자리했다. 정 후보 선대위는 현역의원 27명을 비롯해 총 50여명 규모로 꾸려졌다.
정 후보는 매머드 선대위의 '원팀 정신'을 통한 서울 수복 의지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경선 후보들이 국정 경험도 있고 국회 경험도 많다. 당 지도부 경험도 있어 원팀을 만드는데 (저의) 보완할 부분들을 위해 모셨다"며 경쟁자를 포함한 현역의원 중심의 선대위를 결성한 이유를 밝혔다.
대규모 선대위를 꾸린 정 후보와 달리 오 후보는 지난 19일 경쟁을 펼쳤던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한 뒤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오 후보는 서울 지역 현역의원 등을 비롯한 당내 주요 인사들에게 합류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선대위 구성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오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선대위 구성에 대해 "현역의원들은 당연히 모셔야 한다. 신동욱 최고위원 역시 당연히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의 선대위를 언급하며 "매머드 선대위까지는 못하더라도 실용적으로 일할 분들을 위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 측 역시 이날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아직 전체적인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서울 지역 내 의원들을 (섭외하고자)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현역의원들의 합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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