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미국 에너지 수요 급증…일 평균 1290만 배럴 '사상 최대'

18일현지시간 오만 무산담 해안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과 유조선들이 항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만 무산담 해안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과 유조선들이 항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미국의 에너지 수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25일 연합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중동산 에너지 수입이 막힌 아시아와 유럽은 미국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은 일 평균 129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과 이달 아시아 지역으로의 미국산 원유 및 LNG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었다. 

미국산 에너지 수출이 급증하는 이유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에너지 구매가 막혔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동산 에너지에 의존해왔던 국가들은 불가피하게 미국산 에너지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 같은 흐름이 전쟁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시아 국가들의 정유시설은 중동산 원유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있다. 미국 역시 에너지 수출량을 무작정 늘릴 수 없다. 

일본 싱크탱크 사사카와 평화재단의 츠네오 와타나베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고 중동지역 에너지 가격이 정상화되면 미국산 원유와 가스는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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