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은 26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덕신 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2위 박현경(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거머쥔 이예원은 상금 랭킹 1위(3억5307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로 단숨에 도약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이예원은 KLPGA 투어 역대 16번째로 통산 1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투어 내 대표적인 '봄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전까지 기록한 통산 9승 중 7승을 3~5월에 쌓으며 유독 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 2023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예원은 그해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을 석권했다. 이어 2024년에는 시즌 초반 9개 대회에서 3승을, 지난해에도 초반 7개 대회에서 3승을 휩쓸며 2년 연속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바 있다.
올해도 이예원은 3월 개막전 준우승, 지난 12일 끝난 iM금융 오픈 공동 6위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 등 봄에 열린 다섯 차례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 경쟁을 펼쳤다.
우승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이예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10승을 달성해 기쁘다. 봄에 성적이 좋아서 봄을 좋아하지만 올해는 가을에도 우승하고 싶다.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이번 시즌 3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앞선 4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던 박현경은 이번 대회 마지막 날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마크했다.
한진선, 유현조, 김시현, 유서연, 김재희는 나란히 공동 3위(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19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김민선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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