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전 AI 미래기획수석이 29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선 가운데, 첫 현장 행보로 찾은 부산 구포시장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만났다.
하 전 수석은 이날 오후 5시 20분부터 구포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했다. 그는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부산 북갑 공천이 유력한 상황이다. 북갑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지역구로, 하 전 수석과 전 후보는 고등학교 6년 선후배 사이다. 하 전 수석이 이번에 당선된다면 민주당 소속 유일한 부산 지역 국회의원이 된다.
하 전 수석은 첫 일정으로 구포시장을 택한 이유에 대해 "가장 상징적인 곳이라 생각했다"면서 "고향 주민들을 먼저 만나 '북구의 아들이 돌아왔다'고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봤다"고 전했다.
10초 가량 이어진 만남에서 한 전 대표는 하 수석에게 "오랜만에 만났다. 잘해보자"는 인사를 건넸다. 이후 하 전 수석은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선거 레이스라는 게 체력을 많이 써야 하다 보니 서로 건강하자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하 전 수석은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구포시장을 돌던 이 대표와도 마주쳤다. 이 대표는 하 전 수석에게 "이제 정치하는 거냐"고 물었고, 하 전 수석이 "그렇다"는 취지로 답하자 "왔으면 이겨야지"라는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하 전 수석은 시장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조금 더 일찍 와서 많은 상인, 유권자를 만나 뵀어야 했는데 (앞으로)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늘은 기자 시간 등 시간 제약이 있어 많이 뵙지 못했는데 앞으로 여러 번 찾아봬 상인 여러분들의 여러 가지 고민거리를 듣고 풀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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