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가 상가 건물 주차장을 둘러싼 갈등을 추적한다.
30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주차 전쟁, 선을 넘지 마세요' 편을 통해 한 상가 건물에서 벌어진 세차장 운영자와 건물 관계자 간의 주차 갈등을 조명한다.
김동수 씨는 상가 건물 1층에서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100여곳의 후보지를 살핀 끝에 해당 건물과 임대차계약을 맺고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세차장 개업 이후 뜻밖의 갈등이 이어졌다고.
갈등은 2023년 4월 세차장 개업 직후부터 시작됐다. 김 씨에 따르면 건물주 정 씨(가명)는 영업 첫날부터 각종 개인 심부름을 요구했다. 시간이 갈수록 요구가 도를 넘었고, 업무에까지 지장이 생기자 김 씨는 더 이상 이를 들어줄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 정 씨는 주차장 이용을 두고 이른바 '건물주만의 주차 규칙'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김 씨는 계약 당시 세차장 앞 주차 2면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 씨는 지정된 주차면 외 다른 주차선은 조금이라도 밟아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세차를 위해 들어오는 차량이 다른 주차선을 조금이라도 침범하면 주차비를 내라며 소동을 벌였다는 것이 김 씨의 주장이다.
주차장 통로 이용을 둘러싼 갈등도 있었다. 차량 위치를 잠시 바꿀 때도 주차장 안쪽에서 차를 돌리지 말고, 건물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라는 요구가 이어졌다는 것. 이로 인해 세차장을 찾은 손님들에게까지 불편이 발생했고, 김 씨는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다.
갈등은 최근 더 커졌다. 정 씨는 이달 초 주차장에 차단기까지 설치했다. 이로 인해 김 씨는 계약한 주차면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주차요금을 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주장한다. 현재 그는 세차장을 찾은 손님들의 주차요금을 대신 결제하고 있다.
문제는 주차요금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김 씨가 15일 동안 정 씨에게 지불한 주차요금은 약 480만원에 달한다. 월세보다 더 많은 금액을 주차비로 내게 되면서 김 씨는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 뜻밖의 사실을 확인했다. 김 씨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정 씨가 실제 건물주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건물주는 누구이며, 현재 건물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알고 있을까.
한 상가 건물에서 벌어진 주차 갈등의 전말은 오늘(30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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