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민형배 후보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이 직접 설계"

  • 광주전남 장애인단체들과 간담회 갖고 '시민주권정부' 기조 강조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4일 장애인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민 후보측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4일 장애인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민 후보측}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가 4일 장애인정책을 장애인단체에게 맡겨 직접 설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주최로 광주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장애인 정책 수립의 주체는 공무원이 아니라 장애시민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 주시면 행정이 책임지고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제1호 공약으로 시민주권정부 기조에 따라 정책 제안과 숙의, 실행, 평가에 걸친 모든 과정의 주체를 시민으로 세우겠다고 한 것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전남광주지역 장애인단체 대표들은 민 후보의 제안에 공감하고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길수 유달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소장은 “당사자 중심 정책은 바람직하지만 실제 행정과 정책 집행 사이의 간극을 해소할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 후보는 광산구청장 시절 주민이 직접 정책과 예산에 참여했던 사례를 들면서 “정책은 행정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만들고 행정은 이를 실행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며 “장애인 정책 역시 당사자가 주체가 되는 방식으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미화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요구를 정리해 정책으로 반영하고,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하는 정책기구를 함께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임흥빈 전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광주와 전남의 격차로 전남 장애인이 더 소외될 수 있다”면서 통합 과정에서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한 정책 설계를 주문했다.
 
김정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는 “통합 과정에서 가장 먼저 배제되는 집단이 장애인”이라며 “예산 규모보다 누구도 낙오되지 않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통합특별시는 광주와 전남의 구분이 아니라 하나의 기준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장애인 복지와 서비스는 더 높은 수준을 기준으로 통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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