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에 지갑 연다"…신세계百, 프리미엄 쌀 구독 서비스 론칭

  • 밥 소믈리에·한식연구소 셰프 설계 조합미…2주마다 도정 배송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 발효곳간 매장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 발효곳간 매장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

1인당 쌀 소비량이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어떤 쌀을 먹느냐’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프리미엄 쌀 정기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말 신세계 한식연구소 브랜드 ‘발효:곳간’의 ‘양곡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밥 소믈리에와 한식 셰프가 머리를 맞대고 기획한 최고급 쌀을 고객의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것이 골자다. 신선도가 밥맛을 좌우한다는 철학 아래 가장 맛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2주 단위로 갓 도정한 쌀을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세계백화점 측이 정기구독 모델을 기획한 배경에는 고급화된 소비자들의 입맛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쌀 구매 시 품종을 확인한다’는 응답이 2021년 12.3%에서 2024년 16.4%로 증가했다.
 
이번 서비스의 출발점은 고객 반응이었다. 신세계백화점 하우스오브신세계의 한식 다이닝 ‘자주한상’에 발효:곳간의 쌀이 납품됐고, ‘밥맛이 좋다’는 반응이 잇따르면서 정기구독 서비스 기획으로 이어졌다.
 
대표 상품은 국산 품종 삼광·백진주·여리향을 조합해 만든 ‘옥로’다. 씹는 맛이 살아있으면서도 구수한 향과 찰기가 조화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밥 소믈리에와 한식연구소 셰프가 수년간 협업해 찾아낸 ‘최적 비율 블렌딩’의 산물이다. 옥로는 2024년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올해 1~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아울러 가구 수에 맞춰 용량을 구분한 점도 특징이다. 가구 규모에 따라 450g~1kg 소포장부터 4kg, 10kg 대용량까지 선택지를 뒀다. 10kg 상품은 정기구독 전용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4가지 선별조합미 맛보기 상품과 4종 혼합 구독상품, 1개월·3개월 정기구독 상품이 운영된다. 5월 한 달간 최대 23%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며, 비욘드신세계와 SSG닷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쌀 구독 서비스는 신세계백화점이 식품 카테고리에서 꾸준히 이어온 구독 서비스 확장의 연장선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020년 업계 최초로 ‘빵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백화점 구독 서비스의 포문을 열었다. 월 5만원을 내면 매일 빵 하나씩을 매장에서 직접 가져갈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VIP 소비자(에메랄드 등급 이상)를 대상으로 제철 과일 구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월 2회(12만원), 월 4회(24만원) 등 두 가지 서비스 가운데 원하는 배송 빈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월요일을 제외한 화~금요일 중 소비자가 원하는 요일에 받아 볼 수 있다.
 
한희정 신세계백화점 한식연구소장(상무)는 “전통 방식을 보존하면서도 품격 있는 한식을 추구하는 발효:곳간의 철학으로 한국 식품 장인의 고품질 식료품을 발굴해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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