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업 소식에 대만 메모리주 상승 전환…난야테크·파워텍 등 강세

  • 공급망 차질 우려와 HBM·AI 수요 기대 교차…메모리주 장중 등락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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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노조의 대규모 파업 소식이 전해진 뒤 대만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가 장중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 생산 차질 가능성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대만증시에서 메모리 관련주는 이날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 파업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전환했다. 대만 대표 메모리 업체인 난야테크는 장중 상승 전환해 한때 2% 넘게 올랐고, 반도체 후공정 업체 파워텍은 상승폭을 4% 이상으로 확대했다.

에이데이타, 팀그룹, 트랜센드 등 메모리 모듈·저장장치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트론은 장 초반 8.5% 가까이 급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3.5% 안팎으로 줄였고, 매크로닉스와 윈본드도 하락폭을 2% 안팎까지 축소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파업으로 HBM 등 메모리 반도체 공급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쟁업체인 대만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들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다만 경제일보는 시장에서 삼성전자 파업이 메모리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놓고 엇갈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현재 글로벌 HBM 공급이 여전히 빠듯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생산능력이 제한되는 기간이 길어질 경우 인공지능(AI) 서버 공급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과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이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삼성전자의 파업이 장기화하면 HBM과 AI 수요 구조를 다시 평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일보는 삼성전자 파업 사태가 메모리 산업의 단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공급망 차질 위험과 HBM·AI 수요 기대를 동시에 반영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장중 큰 폭의 등락 이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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