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1000억원이 넘는 직접 경제효과를 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읍 상인들도 축제 기간 매출 증가를 체감하며 지역 상권 회복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21일 화천군에 따르면 한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20일 화천군청에서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평가 및 발전 방안 연구용역 보고회’를 열고 축제 효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 열린 화천산천어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내국인 516명, 외국인 206명 등 모두 722명이다. 조사 결과 1인당 평균 지출액은 8만930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분석한 올해 축제의 직접 경제효과는 약 1018억원에 달했다.
관광객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정성평가에서 내국인은 7점 만점에 5.09점, 외국인은 6.07점을 기록했다.
재방문 의사도 높았다. 내국인 재방문율은 66.7%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89%는 대표 프로그램인 얼음낚시 체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해외 관광객 유치 전략의 성과도 확인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축제 정보를 접한 경로는 여행사가 28.6%로 가장 많았다. 화천군이 동남아시아 현지 대형 여행사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해외 마케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장 상인들은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평소 겨울철은 손님이 뜸한 비수기인데 산천어축제 기간만큼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며 “외지 손님들이 몰리면서 식당, 카페, 숙박업소까지 지역 전체가 숨통이 트이는 시기”라고 말했다.
화천읍 한 카페 운영자는 “축제 손님 덕분에 평소보다 매출이 몇 배 뛰는 날도 있다”며 “지역 상인들에게 산천어축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겨울 장사를 책임지는 버팀목”이라고 했다.
다만 축제 효과를 지역경제 전반으로 더 확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화천읍 번영회 관계자는 “축제장이 붐벼도 일부 업종만 혜택을 보는 경우가 있다”며 “관광객들이 읍내 상권 곳곳에서 더 오래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해마다 국내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단기 소비 효과를 넘어 체류형 소비 확대와 지역 상권 전반의 지속 가능한 경제효과로 연결하는 전략이 앞으로의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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