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내고향여자축구단' 방남 보도..."결승 진출"

  • 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 보도

 
20일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에서 수원FC 위민에 승리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에서 수원FC 위민에 승리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관영 매체들이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결승 진출 소식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전날 치러진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 결과에 대해 "우리나라의 내고향팀은 한국의 수원팀을 2대1로 이기고 결승단계에 진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 경기에 나선 것은 2018년 12월 인천에서 개최된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차효심이 장우진(세아)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한 이후 약 8년 만이다.

축구 종목에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북한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대표팀이 아닌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의 방한은 처음이다.

중앙통신은 "우리나라의 내고향팀과 한국의 수원팀 사이의 준결승경기가 20일 한국에서 진행됐다"며 "치렬(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는 속에 후반전에 들어와 먼저 실점을 당하였지만 우리 선수들은 호상(상호)간 협동을 강화하면서 완강한 공격을 들이댔다"고 전했다.
 
총 5문장인 기사에는 최금옥과 김경영이 골을 넣었으며 오는 23일 대회 결승이 열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중앙통신은 남쪽의 민간단체들이 조직한 남북공동응원단의 응원 등 경기 현장 분위기는 전하지 않았다. '수원FC 위민'의 팀명도 '수원팀'으로 줄여 썼고, 경기 장소도 수원종합운동장이 아닌 '한국'으로 적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도 3면에 중앙통신의 기사를 그대로 게재했다. 노동신문은 내고향 선수들이 빗속에서 환호하는 모습과 빗속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선수들의 사진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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