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 35척 통과"…통제권 과시

  • "항로 이탈시 단호 대응" 경고도 담겨

지난 4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 주주엔Zouzou N호가 13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 앞바다에서 해상 원유하역시설인 부이를 통해 에쓰오일에 원유를 하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 '주주엔(Zouzou N)호'가 13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 앞바다에서 해상 원유하역시설인 부이를 통해 에쓰오일에 원유를 하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실상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며 해협 통제 강화에 나섰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은 22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 상선 35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들 선박이 모두 이란 측 허가를 받아 조율된 항로로 운항했다면서 "미군의 침략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불안정해졌지만 혁명수비대 해군이 국제 무역의 연속성을 위한 안전 항로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최근 들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면 자국 군과 관련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영상을 통해 구체적인 통항 절차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 따르면 선박은 최근 신설된 페르시아만 해협청(PGSA)에 이메일로 선박 정보를 제출해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며 필요할 경우 통행료도 내야 한다. 또 승인받지 않은 운항이나 지정 항로 이탈 시에는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경고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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