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정학 후보, 대규모 출정식서 '1조 예산 시대' 선언 … "동해의 새로운 시대 열겠다"

  • 천곡동 로터리서 더불어민주당 총집결… "청년 돌아오는 도시·응급의료 체계 구축·해양경제 전환 반드시 이루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사진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사진=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동해시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본격적인 세 확산에 나섰다. 특히 ‘동해시 예산 1조 시대’를 핵심 목표로 제시하며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 정착, 의료·문화·산업구조 전환을 통한 도시 재도약 비전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 후보의 출정식은 22일 오후 7시 동해시 천곡동 로터리 인근에서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및 시의원 후보들도 총출동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및 시의원 후보들 사진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및 시의원 후보들. [사진=이동원 기자]

무대에 오른 이정학 후보는 지역의 구조적 한계와 미래 위기를 언급하며 “지금 동해시는 반드시 변화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가 추진 중인 강릉 AI 데이터센터 조성 구상을 언급하며 “강릉에 대기업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면 가장 큰 파급효과를 받는 곳이 바로 동해시”라며 “동해시는 강릉과 인접한 산업·물류 거점도시로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해시는 소상공인과 제조업, 관광, 항만 산업으로 먹고 사는 도시인데 국가가 지역에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했다”며 중앙정부 예산과 동해시 재정 규모를 비교해 지역 재정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가 예산은 760조 원인데 동해시 예산은 6천억~7천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강원도 네 번째 도시 규모에 비해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것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임기 안에 동해시 1조 예산 시대를 열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청년 인구 유출 문제에 대한 위기의식도 강하게 드러냈다. 이 후보는 “주거·교육·의료·문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청년들은 돌아오지 않는다”며 “현재 인구 감소 속도가 너무 빠르다. 1년에 1200명씩 줄어든다면 10년 뒤에는 5만 인구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동해시가 새로운 시대로 전환하지 못하면 미래세대는 희망을 잃게 된다”며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반드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정치 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치는 권력이 아니라 봉사라고 배웠다”며 “정치는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6년간 세일즈 현장에서 화합과 협상,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법을 몸으로 배웠다”며 “그 경험을 이제 동해시민을 위해 모두 바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정부 여당만이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민주당과 중앙정부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도 잘하고 있고 우상호 후보도 잘하고 있다”며 “나는 동해의 ‘리틀 이재명’이 되겠다”고 발언해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대규모 출정식 사진이동원 기자
대규모 출정식. [사진=이동원 기자]

지역 의료 현실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아이들이 아프면 강릉이나 원주, 춘천까지 가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응급실 체계를 반드시 강화하고 어린이 야간 응급진료소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동서발전 화력발전소 폐쇄 문제를 언급하며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의지도 밝혔다. 그는 “2029년 화력발전소가 없어지면 관련 산업 인구의 상당수가 지역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며 “동해시는 기존 환경경제 중심 구조에서 새로운 산업 기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해양경제 육성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동해시는 해양경제 중심 도시로 변해야 한다”며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래세대의 희망도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비전으로 △동해시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가 △동해시 예산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 △시민 마음을 살피는 실행가 등 세 가지 역할을 제시했다.
 
특히 “보수냐 진보냐의 문제가 아니라 오직 동해시민을 위한 정책이 중요하다”며 “정치적 진영논리를 넘어 시민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동해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일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정치도 경쟁해야 도시가 발전한다. 못하면 시민들이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말해 변화와 견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동해시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을 믿는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 참석한 민주당 지지자들은 “정권교체를 넘어 지역교체까지 이뤄야 한다”며 이정학 후보의 필승을 기원하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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