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내각 회의에서 "이란의 지도부는 제한된 소수 집단의 지도자와 관료들만으로 구성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 대중뿐 아니라 모든 사회집단, 경제적 이해관계자들과 과학자들도 이란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며 "대중이 의사결정 및 문제 해결 과정에 더 많이 참여할수록 문제 해결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국민이 시련을 겪을 때 책임 있는 이들이 국민 편에 서서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현재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군사적 대결보다 협상을 지지하며 내부 강경파와 대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와의 갈등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란 반체제 매체에서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혁명수비대의 국정 장악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영국에 있는 이란 전문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은 이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사무실에 공식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사임서에 "대통령과 정부가 국가의 주요하고 중대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실상 배제됐고 이에 따른 공백으로 혁명수비대 내 강경파들이 국정을 장악한 상황에서 정부를 운영하고 법적 책임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즉시 사임하겠다"고 적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 대통령실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국민을 위한 봉사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임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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