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심은 이번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여야 모두에 회초리를 들었다는 분석이다. 독주하는 거대 여당과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하지 못하는 야당을 동시에 심판했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뼈 아픈 대목은 단연 서울에서 정원오 후보가 낙선한 것이다. 정 후보는 선거 전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결과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당선인을 압도했다. 현직 시장인 오 당선인이 "도전자의 심정으로 사력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러나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주인공은 오 당선인이었다. 다만 서울의 전체 선거를 뜯어보면 서울의 민심이 보수로 돌아섰다고 말하긴 어렵다. 우선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한 지역이 8곳에서 17곳으로 늘었고, 시의회 118석 중 80석을 확보했다. 시장은 국민의힘에, 구청장과 시의회 의원은 민주당에 교차 투표하면서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의 폭주를 견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 북갑에서는 한동훈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를 제친 것도 모자라 보수 유권자 표가 분산되는 상황을 극복하고 당선됐기 때문이다. 장동혁 지도부와 각을 세우던 그가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면서 향후 당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9일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가 그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