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내 최다선 의원에 등극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들의 탄핵과 구속의 역사를 언급하며 '나도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당 내부에서 포용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나보낸 뒤 가슴으로 울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아픔을 통해 분열이 남기는 상처가 얼마나 큰지 뼈 아프게 배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로를 향한 비판과 지적도 과도해지고, 금도를 넘어갈 때 결국 더 큰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송 전 대표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끼리 서로의 눈을 찌를 필요는 없다"며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포용과 통합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통합의 힘으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국민의 삶을 바꿔 나가자"고 피력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오는 8월 17일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송 전 대표는 최근 연임 도전이 거론되는 정청래 대표를 향해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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