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피아노 조율사들이 강원도 평창에 모여 세계적인 조율 명장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삼성문화재단과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는 국내 피아노 조율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2026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의 일환인 '국내 기술 세미나'와 '심화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세계적인 피아노 제조사 스타인웨이의 피아노 제작·복원 전문가이자 기술담당 고문인 독일의 슈테판 프리츠가 연사로 초빙됐다. 슈테판 프리츠는 프리드리히 굴다,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을 담당해 온 조율 명장이다. ‘스타인웨이 콘서트 테크니션 아카데미’에서 수석 강사로 30년간 활동하면서 350여 명의 스타인웨이 전문 테크니션을 양성해왔다.
'국내 기술 세미나'는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전문 피아노 조율 인재를 양성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렸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피아노조율사협회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0일에는 김황식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이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 이사장은 “오늘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연주자들의 뒤에는 최상의 연주 환경을 만들어 온 조율사들의 헌신이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한국의 피아노 조율 역량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국내 우수 조율사 20명을 선발해 서울 한남동에서 진행한 '심화 교육과정'도 마무리되었다. 4월과 6월에 총 10일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소수 정예 실습형 교육을 통해 연주자의 해석과 공연장의 음향 환경에 맞춰 최적의 소리를 구현하는 실전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웠다.
슈테판 프리츠는 “한국의 젊은 조율사들은 높은 집중력과 뛰어난 기술 습득 능력을 갖추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교육 과정이 한국 피아노 조율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피아노 톤 마이스터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피아노 톤 마이스터는 독일어 ‘마이스터(장인)’에서 유래한 말로, 피아노의 음향을 최적으로 구현하는 전문가를 뜻한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전속 조율사를 둘 만큼 조율은 공연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