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전문 언론인을 양성하는 정규 석사학위 과정이 국내 최초로 개설된다.
16일 SBS문화재단과 연세대학교는 전날 연세대 총장공관 영빈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산하에 ‘윤세영 저널리즘 전공’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2027년 3월 개설을 목표로 하는 이 과정은 매년 30명의 대학 졸업(예정)자를 선발해 기자와 시사교양 프로듀서(PD) 등 미래 언론인을 육성한다. 교육과정은 4학기 총 30학점으로 운영되며, 졸업 시 ‘디지털 저널리즘 석사’ 학위가 수여된다. SBS문화재단의 지원을 통해 1학년 과정은 전액 장학금으로 운영되며, 2학년 1학기에는 성적 상위 50%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번 신설 전공은 SBS문화재단이 2014년부터 지원해 온 비학위 언론인 교육 프로그램인 ‘윤세영 저널리즘 스쿨(구 프론티어 저널리즘 스쿨)’을 정규 대학원 학위과정으로 확대한 것이다. 기존 이론 중심의 대학 교육과 언론사 입사 후 수습 교육 사이의 공백을 메우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춘 전문 교육을 체계화하겠다는 취지다.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은 “AI 시대를 맞아 진실을 검증하는 인간의 통찰과 공공성을 향한 책임감을 두루 갖춘 언론인을 길러내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과정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공론장을 이끄는 참된 언론인의 산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장은 “윤세영 저널리즘 전공은 전문 언론인에게 필요한 지식, 기술, 윤리를 통합적으로 교육하는 미래형 저널리즘 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는 미국 컬럼비아대 저널리즘스쿨 등 해외 사례처럼 실무 중심의 학위과정을 구축하고, 향후 주요 언론사들과 협력해 인턴십 등 산학협력 모델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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